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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 항쟁 배경 실화 영화 1987

by 몰레꼴레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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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영화 <1987>을 감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해 기본정보와 줄거리, 역사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6월 민주 항쟁 배경 실화 영화 1987 기본 정보

영화 <1987>은 6월 민주항쟁을 배경으로 제작된 실화 영화입니다. 감독은 장준환으로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로 장편영화에 데뷔하여 주목받은 감독입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상업적으로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다가 이 영화로 상업성을 인정받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작을 탄생시켰습니다. 역사적 배경은 1987년 1월 14일, 서울대학교 3학년 학생 박종철이 경찰에게 강제로 연행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각종 고문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떠나버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전국에서 일어난 6월 민주 항쟁을 다루었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사실상 첫 번째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은 총 120분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함이라고는 단 한순간도 느낄 틈이 없이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는 작품입니다. 또한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까지 더해져 러닝타임 내내 몰입하게 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강동원, 박희순, 이희준 등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개봉당시 쟁쟁한 경쟁작들이 많았던 탓에 천만 관객은 돌파하지 못하였지만 개봉 당시 좌석점유율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결과이고 결론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대상을 받았으며, 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2018년에 열린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1987년 독재 정권에 맞서다

영화는 1987년 1월 경찰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한 대학생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입니다. 경찰은 대학생의 사인이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물고문 도중 질식사로 밝혀집니다.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대학생의 사인이 '물고문 도중 질식자'라고 보도합니다. 이에 박처장은 사건 현장에 있던 두 사람만 구속시켜 일을 축소시키려 합니다. 박처장은 자신을 믿고 따랐던 조반장(박희순)을 협박하여 결국 그가 교도소에 수감되고 조반장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박처장에게 깊은 분노를 느낀 조반장은 사건의 진상을 교도소에서 모두 밝히고 이를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자신의 조카 연희(김태리)에게 부탁해 재야인사에게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연희는 단순히 삼촌의 부탁만 들어주려 했지만 이한열(강동원)을 만나 생각이 바뀝니다. 마침내 그녀는 삼촌이 부탁한 비밀이 담긴 잡지를 전달하고 박종철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박종철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한 대학생들은 대규모 시위를 일으키고 시위현장에서 이한열은 최루탄에 맞아 사망합니다. 

 

3. 영화에 담긴 역사적 의미

이 영화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며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6월 민주 항쟁의 직접적 시발점이 되었고 또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후 결국 군사 독재 정권은 서서히 몰락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이 사건이 실화라는 것이 믿기 힘들 만큼 말도 안 되는 짓들이 난무하며, 사건을 은폐하려는 경찰들의 행동에 정말 분노가 차오릅니다. 당시 군사정부의 권력이 얼마나 막강했는지 그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와닿습니다. 영화에서는 특히 6월 항쟁이 특별한 개인이나 영웅이 성공시킨 것이 아니라, 자유와 민주를 사랑하는 이 나라의 모든 시민 하나하나가 주역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용기가 큰 파장이 되어 큰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사건의 진실이 알려지는 상식적인 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평소 잊고 살았던 역사적 그날의 사건을 다시 되짚어 봄으로써 평범한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소중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아직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6월 항쟁을 기억하면서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재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의 OTT 서비스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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