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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의 홍콩 영화 <중경삼림>

by 몰레꼴레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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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을 앞두고 있어 지금 봐도 세련된 홍콩영화인 중경삼림을 감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영화의 기본정보와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왕가위 감독의 멜로영화 <중경삼림> 기본정보

영화 <중경삼림>은 1994년 홍콩에서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멜로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02분으로 두 가지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주연배우는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등으로 첫 번째 이야기는 임청하와 금성무 사이의 만남을, 두 번째 이야기는 양조위와 왕페이의 만남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여자 주인공인 왕페이는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에서는 1995년 개봉을 하였는데 이 작품으로 왕가위 열풍이 불었습니다. 당시 한국영화의 질적 수준이 높지 않았던 터라 세련된 영상미와 독특한 감성을 연출한 왕가위 영화의 등장은 1990년대 영화인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홍콩 영화 산업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왕가위 감독은 이 작품으로 14회 홍콩금상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양조위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31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한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아직까지도 수많은 영화팬들이 인생 영화로 꼽으며 한국에서 2013년, 2021년, 2022년 총 3번의 재개봉이 있었습니다. 

 

2. 영화 등장인물 소개

이 영화에는 총 4명의 매력적인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양조위, 금성무, 임청하, 왕페이 총 4명의 배우들은 90년 대를 대표하는 홍콩 배우들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명의 남녀,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두 명의 남녀가 등장하는데 이 인물들에 대해 한 명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인 경찰 223(금성무)은 만우절에 애인에게 실연을 당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중 우연히 바에서 금발의 여성을 만나게 되며 그녀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낍니다. 이 이야기의 여자 주인공인 금발의 여성(임청하)은 마약 밀매상입니다. 마약 밀매 작업을 위해 고용했던 인도인들이 그녀를 배신하고 도망치자 그들을 잡으려 하다가 바에서 경찰 223을 만나게 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은 경찰 633(양조위)입니다. 그는 스튜어디스 여자친구가 있지만 얼마 안 가 차이게 되고,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합니다. 그에게 결별 사실을 알려준 사람은 그가 매일 가는 식당의 아르바이트생(왕페이)입니다. 그녀는 어느새 식당에 매일 오는 경찰 633을 짝사랑하게 됩니다. 스튜어디스 여자친구가 경찰 633에게 남긴 이별편지를 맡아주다가 편지 속에 들어있던 그의 집 열쇠로 몰래 집을 들락날락하다 들키게 되는 인물입니다. 

 

3. 홍콩 '청키맨션' 속 두 가지 에피소드

영화는 사랑, 상실, 외로움이라는 주제와 홍콩의 '청키맨션'이라는 공통된 위치로 연결되어 두 가지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경찰 223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관계 정리를 위해 유통기한이 5월 1일까지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통조림 30개를 모을 동안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의 유통기한도 끝이라 생각하며 하는 행동입니다. 결국 여자친구는 돌아오지 않았고, 힘든 마음에 술집을 찾습니다. 술집에서 우연히 금발 머리의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마약 밀매상으로 자신이 고용했던 인도인들이 마약을 들고 튀자 이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결국 그들을 찾지 못한 그녀는 망연자실하고 술집을 찾았다가 경찰 223을 만납니다. 두 사람은 호텔로 가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경찰 663은 한 패스트푸드 가게의 단골손님입니다. 그는 스튜어디스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어느 날 여자친구가 그의 단골식당에 헤어지자는 편지 한 통을 맡겨두고 떠나버립니다.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인 페이는 경찰 663에게 실연의 편지를 전하지만 내용을 짐작한 그는 편지를 읽지 않고 맡아달라고 합니다. 그에게 관심이 생긴 아르바이트생 페이는 편지 속에 담긴 663의 집 열쇠로 몰래 그의 집에 드나듭니다. 그렇게 그의 집에 들어가 전 여자친구의 흔적들을 치우며 자신의 흔적들로 집을 바꿔놓습니다. 사실 영화 속 스토리라인의 완결성이 높지 않고 모호한 부분들이 있지만 매우 섬세하고 독특한 감성과 기억에 남는 OST가 합쳐져 신선한 매력을 주는 영화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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